HSBC, 韓 주식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이유는?
HSBC가 메모리 부문의 성장 기회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한국 주식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헤럴드 반 데어 린데를 포함한 전략가들은 수요일(현지 시각) 메모에서 한국 주식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며 코스피 목표도 5% 올린 3,050포인트로 잡았다.

이들은 메모리 부문의 후발 주자들이 오는 분기에 기술 랠리를 따라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메모에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주들의 수익률을 높이도록 디자인되어 한국 시장에 이목을 모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HSBC는 인도네시아 주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내각의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들며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했지만 부동산 부문에 대한 정부 신뢰가 높아질 경우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봤다. 대만과 일본에 대해서는 가치 평가 우려를 이유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