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지역의 농업 환경을 스마트팜 등 미래 지향적 농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충주시 "미래 농업으로 대전환"…스마트팜 등 25개 과제 선정
시는 26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조길형 시장과 박해수 시의장,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농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시는 내년을 미래 지향적 농업으로 대전환되는 해로 정하고 생산기반 구축, 경영유통 혁신, 전문인력 양성, 농촌조직 간 협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소 배설물의 에너지화, 1만t 취급 규모의 복숭아·딸기 전용 공동선별장 신축 등 25개 핵심과제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2천870억원을 투입해 핵심 과제들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하우스 면적을 100㏊로 끌어올리고 스마트팜 농가를 95가구에서 500가구까지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혁신적 농업, 희망과 낭만이 있는 농촌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