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한-영국 양자 과학기술 포럼 잇달아 개최
정부, 퀀텀 코리아서 18개국 양자 과학기술 관계자와 교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퀀텀 코리아 2024' 둘째 날을 맞아 유럽연합(EU)·덴마크·영국·독일·호주·캐나다 등 18개국 정부 및 양자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가와 교류했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네트워킹 오찬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자국의 양자 과학·산업 동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대규모 투자로 양자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많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이라는 공동의 숙제도 가지고 있다"며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정부, 퀀텀 코리아서 18개국 양자 과학기술 관계자와 교류
이 차관은 또 60여개 국내외 양자 관련 기업·연구소가 참가한 국제 연구·산업 전시장을 찾아 영국관, 한국IBM, SDT 등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한편, 정부는 이날 퀀텀 코리아 2024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 덴마크, 영국과 잇따라 '양자 과학기술 포럼'을 열어 양자 연구개발 현황, 글로벌 양자 생태계 조성, 양자 표준화 동향, 양자 과학기술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조선학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반장이, 덴마크에서는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 영국에서는 톰 뉴비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국장이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특히 한-영 양자 과학기술 포럼에서는 지난해 3월 한-영 연구 콘퍼런스와 11월 영국 퀀텀 쇼케이스 등으로 이어져 온 '퀀텀 셔틀 교류'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고, 공동연구 등 실질 협력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