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국거래소와 증권가 전경./ 사진=한경DB
여의도 한국거래소와 증권가 전경./ 사진=한경DB
한국거래소는 26일 정은보 이사장이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중견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리온, 유한양행, 콘텐트리중앙, 콜마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 AK홀딩스, DB하이텍, DL이앤씨, HL만도, LG생활건강 등이 참여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계획 수립 및 이행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 중이이었다. 이미 콜마홀딩스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DB하이텍은 지난 1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를 각각 공시했다. 기업들은 밸류업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업의 노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기업 간담회에 이어 다음달 중 코스닥 글로벌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공시 의무교육과 연계해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 대상 교육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