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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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차기 사무총장에 마르크 뤼터(57) 네덜란드 총리가 공식 지명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토 32개국 대사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10월 공식 취임한다.

그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의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다.

코로나19 대유행, 경제 위기 등 각종 난국에도 무난하게 국정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스터 노멀(Mr. Normal)'라는 별칭을 얻었으나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수장직에 출사표를 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