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극동유화가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시설을 짓고 수소 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극동유화가 산업용 가스 제조사 덕양에너젠과 합작 설립한 케이앤디에너젠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가스 생산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2026년 5월 준공될 예정인 이 공장은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000N㎥(8280㎏)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투입 금액은 약 2185억원이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수소가스는 정유사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에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극동유화는 40년 업력의 산업용 윤활유, 유류 판매 기업이다. 이번 수소가스 사업을 앞세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