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대표가 26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아리셀 대표,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찾아 희생자 조문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5분께 화성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에 방문했다.

박 대표는 헌화하며 조의를 표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박 대표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방명록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던 아리셀 측에 찾아가 유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4명은 신원이 확인된 상태이다.

나머지 9명은 DNA 감정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