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CJ제일제당, 실적 아쉽지만 기대감 유효…목표가↑"
현대차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의 하반기 증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희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매출이 7조3천56억원, 영업이익은 3천717억원으로 컨센서스(7조3천558억원, 3천825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외식 수요의 내식 수요로의 전환에 따른 가공식품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소재 식품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비비고 브랜드 리뉴얼 영향으로 판관비 증가 영향도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외는 미주, 유럽, 호주 중심의 견조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시아(중국·일본)의 경우 '지상쥐' 매각 영향 및 수익성 중심 운영 영향으로 상반기까지는 매출 축소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CJ제일제당은 여전히 음식료 업종 내 K-푸드 규모 1위이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하반기 증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