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5명 대상으로 50만원 상당 선물…7월부터
강남구 "100세 어르신께 장수 축하 선물 드려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7월부터 100세 이상 거주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100세 이상 강남구민은 95명으로 서울시(1천504명)의 6.3%를 차지하고, 이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라며 "활력있는 100세 시대를 지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강남구 장수축하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대상자는 총 95명으로 100세 이상 63명과 올해 연말 기준 100세가 되는 32명이다.

대상자는 7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공기청정기 ▲ 밥솥 ▲ 이불 세트 ▲ 반상기(은수저 세트) ▲ 한우 세트 등 5종의 축하 물품 가운데 한 품목을 선택하고, 대상자가 협약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대리인 방문 시 위임장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협약업체는 이브자리 본사, 하이마트 강남지사, 농협 하나로마트(강남구 소재 3개점)다.

구는 이들 기업과 지난 26일 구청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 기업은 양질의 물품뿐만 아니라 가격 할인 및 사은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았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거, 복지, 건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100세 어르신께 장수 축하 선물 드려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