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홍보 모델이 28일 출시된 ‘우주패스 넷플릭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28일 출시된 ‘우주패스 넷플릭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자사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우주패스 넷플릭스 상품 출시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으로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가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 4종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8일 선보일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기존 '우주패스all', '우주패스life'와 같은 'T우주'의 구독 상품으로 출시되며 국내외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와 웨이브(Wavve)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최대 10% 저렴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1만7000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1만3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5GX 프리미엄(넷플릭스)'의 경우,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추가 금액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콘텐츠 팩을 구독할 수 있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한국 회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과 구독의 가치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여정을 SK텔레콤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가입자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넷플릭스 작품을 모바일, PC, 인터넷TV(IPTV) 등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즐기실 수 있도록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8월 31일까지 ‘T우주’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우주패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에 가입하면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각각 구독했을 때 보다 25% 할인된 9900원에 2개월 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월 31일까지 우주패스 넷플릭스 가입자는 웨이브의 콘텐츠 팩이 90일 간 콘텐츠 팩 플러스(1만900원)로 자동 업그레이드 된다. 웨이브 콘텐츠 팩 플러스는 모바일, PC, TV에서 2인까지 동시시청 가능하며, FULL HD 화질까지 지원되는 요금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부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콤과 넷플릭스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