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자연과의 조화’였습니다. 지역 랜드마크가 탄생한 배경입니다.”

서동현·한성수 공동대표 "집에 들어오는 순간 힐링…자연과의 조화에 최우선"
서동현·한성수 공동대표 "집에 들어오는 순간 힐링…자연과의 조화에 최우선"
제이케이도시개발의 공동 대표인 서동현(왼쪽)·한성수 대표는 “번잡한 업무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이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공원에 들어온 것 같은 휴식과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통해 이번 대상을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3053가구 대단지를 주변 녹지와 조화시키며 조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24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두 대표는 “파크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체 면적의 약 38%를 조경 면적으로 구성하고 주변 자연과 연계해 숲이 하나의 상징이 되는 특별한 중심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수요자에게도 주변 환경의 강점을 충실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주거를 결합한 복합휴식 공간’을 강조한 이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휴식처에서 더 나아가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며 “기부채납으로는 인천시와 계양구에 근린공원과 연결녹지, 야외주차장 등을 무상으로 기부해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단지를 조성하기까진 두 대표의 인내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했다. 두 대표는 “효성도시개발사업은 분양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15차례나 유찰되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 지연으로 많은 인근 지역주민이 조속한 사업 성공을 염원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효성동 지역이 인천의 센트럴파크시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입주 때까지 부단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