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 시행사인 엠디엠그룹은 2006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지를 시작으로 디벨로퍼(개발사업) 활동에 본격 나섰다. ‘대우 월드마크 센텀’을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시공사의 지급 보증 없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호텔식 삼시세끼 식사 서비스 제공, ‘몰(쇼핑몰)세권’이라는 신조어 도입 등의 실적을 냈다. 부동산 개발업계를 이끄는 리딩컴퍼니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엠디엠그룹은 금융공기업이던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하며 국내 디벨로퍼 최초로 금융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부동산 개발과 신탁, 자산운용,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캐피털을 수직 계열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종합 부동산 금융그룹을 완성한 셈이다. 엠디엠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그동안 2만6881가구를 공급하는 기록을 세웠다.

누적 매출은 16조6852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엠디엠은 올해 경기 파주 ‘운정푸르지오 파크라인’, 경기 의왕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서울 ‘여의도 아크로 더원’, 부산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 등을 분양하며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