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4' 화웨이 부스에서 AI 영상 통화 기술인 '뉴 콜링'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4' 화웨이 부스에서 AI 영상 통화 기술인 '뉴 콜링'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화웨이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상하이 2024'에서 5.5G(5G-A) 구축과 모바일 AI 시대에 필요한 AI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MWC에 참석한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2024년은 5G-A 및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AI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s for AI)’와 ‘네트워크를 위한 AI(AI for Networks)’의 관점에서 5G-A 개발을 계속해서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5G 서비스를 발판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기업 대상으로 경량화 5G 서비스인 5G 레드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패시브 IoT'와 '차량 인터넷'에 최적화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이통사가 5G-A 기술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5G-A 패키지 및 기타 관련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 5G-A 상용 요금제를 발표한 통신사도 약 10곳에 달한다. 중동 및 중국의 이통사들은 초당 5기가비트(GB) 다운 링크 속도 달성을 목표로 5G-A 3 밴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3CC CA) 네트워크의 대규모 구축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많은 곳이 5G-A로의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 기반 수익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