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단일 투자보다 '슈드'·동일가중 섞는 게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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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다우존스지수 세미나…"두 지수 상호 보완적 효과"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다우존스배당 지수가 역사적으로는 S&P500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해 왔으며, S&P500에만 단일 투자하기보다 분산 투자하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이슨 예(Jason Ye) S&P다우존스지수 전략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S&P500동일가중지수와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에 같이 투자하면 유용한 도구로서 투자자 분들이 원하는 자산배분 전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다우존스지수는 국내에서 '슈드'(SCHD)로 유명한 미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인 다우존스미국배당100 지수를 산출하는 지수사업자다.
국내에서도 슈드의 인기가 많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3사가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S&P500동일가중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S&P500과 달리 '종목 쏠림' 없이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되는 지수다.
제이슨 예 이사는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실제 지수 성과를 보면 1998년부터 S&P500보다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1998년 이후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연간 수익률은 10.68%에 달하지만 S&P500은 7.89%에 그쳤다고 밝혔다.
2001∼2023년 1년 이동수익률(1년 동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을 때 얻는 수익률)을 살펴보면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은 61.3% 수준으로 S&P500의 성과를 초과했고, 이를 3년·5년·10년으로 늘렸을 때도 해당 지수가 S&P500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둔 비율은 70% 안팎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승장에서는 수익률 상회 가능성이 하락장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으로 나타났다.
하락장에서는 S&P500 수익률을 초과했다.
예 이사는 "상승장에서도 S&P500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하는 지수가 바로 S&P500동일가중지수"라며 해당 지수를 백테스팅(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한 결과 1970년대부터 S&P500 대비 연간 2%포인트에 달하는 초과수익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은 하락장 방어가 뛰어난 수세적인 모습을, S&P500동일가중지수는 변동성이 높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상호 보완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두 지수는 모두 최근에는 S&P500보다 부진했다.
예 이사는 이에 대해서는 "종목 선정과 관련돼 있다"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메타 등 5개 종목 같은 경우 두 지수에 지난 11개월간 보유 기간이 없어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S&P500 내에서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은 동일 가중 방식에 주목하는 편이다.
ETF의 장점인 분산투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기술주 비중이 30%를 넘나드는 S&P500 시가총액 가중 방식보다 동일 가중 방식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샤블 아지 S&P500다우존스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최근 시장, 특히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S&P동일가중지수"라며 S&P500동일가중지수로 상당한 자금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예 이사는 "최근 10년 S&P500이 선전해왔다"면서도 "S&P500과 다른 두 지수를 같이 들어가는 등 여러 전략을 통해 다변화하면 미국 시장에서 S&P500에만 투자하는 것 이상의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다우존스배당 지수가 역사적으로는 S&P500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해 왔으며, S&P500에만 단일 투자하기보다 분산 투자하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이슨 예(Jason Ye) S&P다우존스지수 전략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S&P500동일가중지수와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에 같이 투자하면 유용한 도구로서 투자자 분들이 원하는 자산배분 전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다우존스지수는 국내에서 '슈드'(SCHD)로 유명한 미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인 다우존스미국배당100 지수를 산출하는 지수사업자다.
국내에서도 슈드의 인기가 많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3사가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S&P500동일가중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S&P500과 달리 '종목 쏠림' 없이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되는 지수다.
제이슨 예 이사는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실제 지수 성과를 보면 1998년부터 S&P500보다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1998년 이후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연간 수익률은 10.68%에 달하지만 S&P500은 7.89%에 그쳤다고 밝혔다.
2001∼2023년 1년 이동수익률(1년 동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을 때 얻는 수익률)을 살펴보면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은 61.3% 수준으로 S&P500의 성과를 초과했고, 이를 3년·5년·10년으로 늘렸을 때도 해당 지수가 S&P500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둔 비율은 70% 안팎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승장에서는 수익률 상회 가능성이 하락장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으로 나타났다.
하락장에서는 S&P500 수익률을 초과했다.
예 이사는 "상승장에서도 S&P500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하는 지수가 바로 S&P500동일가중지수"라며 해당 지수를 백테스팅(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한 결과 1970년대부터 S&P500 대비 연간 2%포인트에 달하는 초과수익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은 하락장 방어가 뛰어난 수세적인 모습을, S&P500동일가중지수는 변동성이 높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상호 보완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두 지수는 모두 최근에는 S&P500보다 부진했다.
예 이사는 이에 대해서는 "종목 선정과 관련돼 있다"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메타 등 5개 종목 같은 경우 두 지수에 지난 11개월간 보유 기간이 없어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S&P500 내에서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은 동일 가중 방식에 주목하는 편이다.
ETF의 장점인 분산투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기술주 비중이 30%를 넘나드는 S&P500 시가총액 가중 방식보다 동일 가중 방식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샤블 아지 S&P500다우존스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최근 시장, 특히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S&P동일가중지수"라며 S&P500동일가중지수로 상당한 자금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예 이사는 "최근 10년 S&P500이 선전해왔다"면서도 "S&P500과 다른 두 지수를 같이 들어가는 등 여러 전략을 통해 다변화하면 미국 시장에서 S&P500에만 투자하는 것 이상의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