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응시 역대 최다…'안전관리' 분야 자격 인기
작년 국가기술자격 231만명 응시…전년보다 11% 늘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평가형 자격 응시자는 총 231만7천887명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국가기술자격시험 현황을 담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지난해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8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됐다.

자격 취득자는 75만499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자격등급별 응시인원(필기시험 기준)은 기능사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사 23.5%, 서비스 22.5%, 산업기사 11.1%, 기술사와 기능장 각 1.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기사 등급 응시인원은 54만3천8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응시인원의 연령은 20대가 41.4%로 가장 많았고 30대 17.5%, 50대 이상 14.1%, 10대 13.6%, 40대 13.4% 순이었다.

50대 이상 수험자는 전년보다 22.2% 늘며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사 선임 자격이 부여되는 안전관리 분야의 자격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인간공학기사의 경우 지난해 5천494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158.1% 급증했고, 산업안전기사는 역대 최다인 8만253명이 응시했다.

이외에도 소방기술사(2천964명), 건설안전기술사(2천934명), 위험물기능장(7천531명), 가스기능장(2천414명), 에너지관리기능장(1천839명), 건설안전기사(3만4천908명), 산업안전산업기사(3만8천901명), 위험물산업기사(3만1천65명),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279명), 전기기능사(6만239명) 등이 역대 최다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러닝운영관리사에는 1천63명이 응시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험 운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감은 큐넷(www.Q-net.or.kr)이나 국가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