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원이 "친한 남자 동생"이라고 해명한 사진.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유혜원이 "친한 남자 동생"이라고 해명한 사진.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배우 겸 인플루언서 유혜원(29)과 프로농구 선수 허웅(31)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7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의 증언을 빌려 "유혜원과 허웅이 사귀는 사이가 맞다"며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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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원은 앞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2018년 한 대만 매체는 유혜원과 승리가 1년째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유혜원 측은 사생활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2020년 승리가 입대할 때도 유혜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동행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승리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 긴 머리의 여성이 앉아 있었는데, 그가 안고 있던 강아지가 유혜원이 키우던 반려견과 같은 종이라는 주장과 함께 열애설이 제기된 것. 하지만 유혜원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승리는 군 복무 중 진행된 재판에서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유혜원은 승리가 출소한 뒤에도 둘이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오며 열애설이 지속됐다.

당시 유혜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놀라셨을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이 계실 것"이라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서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다"고 심경을 전하면서도 열애 유무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승리가 다른 여성과 교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말이 나왔고, 유혜원은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며 "나랑 결혼할 남자만 공개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유혜원이 "친한 남자 동생"이라고 해명한 사진.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유혜원이 "친한 남자 동생"이라고 해명한 사진.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하지만 지난 5월에는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유혜원은 "다들 오해하지 말라"며 "옆에 있는 사람은 제 친한 남자 사람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인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허웅은 자신의 SNS에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과 유혜원 측은 열애설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