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신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이다.
수면,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 각종 헬스 데이터 24시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손가락에 꽉 끼는 반지인 만큼 손목을 헐렁하게 감싸는 갤럭시 핏이나 갤럭시 워치보다 데이터 정확도가 훨씬 높다. 삼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FDA 승인이 필요한 일부 기능을 뺀 대다수 건강 측정 기능을 이번 제품에 담았다.

한 번 충전하면 1주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방식은 스마트 워치처럼 거치대에 올리는 식이다. 검지 손가락 두께에 맞춰 세 가지 사이즈, 블랙·실버·골드 색상 총 아홉 개 모델로 나온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 디자인도 바뀐다. 기존 강낭콩 형태가 아니라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선보인다. 스마트 워치(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화면과 배터리를 더 키웠다.

삼성은 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을 중심으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좁힌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갤럭시S24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에선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삼성이 통상 8월에 열었던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7월로 앞당긴 것도 애플의 신작 출시 전에 AI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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