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에 모니터링 철저"

국무1차장 브리핑…"전문가 파견 등 방류 상황 꼼꼼히 확인·점검"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27일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차 방류에 대해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확인·점검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도쿄전력이 어제 17시에 7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와 함께 방류 일정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인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7차 방류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같은 7천800t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8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도쿄전력은 그동안 6회에 걸쳐 4만7천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로 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