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홍준표에 반발 "인신공격 수위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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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치, 품격 있어졌으면 좋겠다"
"내부서 짜치는 얘기, 시민 원하겠나"
"내부서 짜치는 얘기, 시민 원하겠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이 26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시장과 포옹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ZN.37156895.1.jpg)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를 찾은 뒤 만난 기자들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후보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를 상대로 아주 많은 분이 여러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며 "보수정치가 우리 지지자들만큼 품격이 있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신랄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는 홍 시장을 향해선 "대한민국의 모든 상식적인 분들이 그 장면을 어떻게 볼지, 대부분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저는 다른 사람과 논쟁이 붙는 걸 피하지 않았고, 그런 면에서 전투력이 있어 왔지만, 나중에 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설 때를 위해서 아껴두겠다. 내부에서 짜치게 왔다 갔다 얘기하는 걸 시민들이 원하시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지역구 사무실 건물 한 회의실에서 당원들을 만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ZA.37172477.1.jpg)
자신이 대표가 될 경우 당정관계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오히려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종 목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책, 해법을 내는 것이다. 당정관계는 그 과정이자 방법이다. 내가 생각하는 당정관계는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관계"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