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아리셀 대표, 유족 찾아 사죄…"후속 대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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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대표가 유족들을 만나 사죄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7일 오후 2시30분께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화성시청을 찾았다. 이후 유족 대기실이 있는 모두누림센터로 이동한 박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이번 참사에 대해 저와 우리 회사 모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러분들의 장례나 나머지 후속 대책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취해도 여러분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사과에 한 유족은 "이제서야 여기에 와서 무슨 사과를 논하느냐"며 "대책도 없이 찾아와 고개를 숙일 거면 아들을 살려내라"고 소쳤다.
박 대표는 "여러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다. 시급한 거는 빨리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을 모시는 게 중요하고 장례비용은 저희가 일체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와 임원들은 화성시청에 도착한 뒤 유가족 대기실을 찾으려 했으나 유족 측 지인이 제대로 된 사과안과 대책안이 마련되지 않은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막아서면서 곧바로 유족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발길을 돌리려던 박 대표와 임원들은 건물 주차장에서 다수 유가족을 만나 30여 분가량 사과와 해명을 반복했다. 이후 유족 측이 만날 의사를 다시 밝히면서 유족 대기실에서의 사과가 이뤄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7일 오후 2시30분께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화성시청을 찾았다. 이후 유족 대기실이 있는 모두누림센터로 이동한 박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이번 참사에 대해 저와 우리 회사 모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러분들의 장례나 나머지 후속 대책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취해도 여러분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사과에 한 유족은 "이제서야 여기에 와서 무슨 사과를 논하느냐"며 "대책도 없이 찾아와 고개를 숙일 거면 아들을 살려내라"고 소쳤다.
박 대표는 "여러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다. 시급한 거는 빨리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을 모시는 게 중요하고 장례비용은 저희가 일체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와 임원들은 화성시청에 도착한 뒤 유가족 대기실을 찾으려 했으나 유족 측 지인이 제대로 된 사과안과 대책안이 마련되지 않은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막아서면서 곧바로 유족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발길을 돌리려던 박 대표와 임원들은 건물 주차장에서 다수 유가족을 만나 30여 분가량 사과와 해명을 반복했다. 이후 유족 측이 만날 의사를 다시 밝히면서 유족 대기실에서의 사과가 이뤄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