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슬라까지 가능하다고?…잇따른 리콜에도 목표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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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자동차 리콜 소식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81% 급등한 196.3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2.6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지난 4월22일 저점(138.80달러) 대비 41.47% 뛰었다.
최근 잦은 리콜 소식에도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25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부품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일부 차량의 전면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전기 과부하로 작동이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렁크 트림 부품 역시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만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 4월엔 가속 페달 패드 문제로, 2월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다는 이유로 리콜된 바 있다. 일 년도 안 돼 리콜만 네 번째 실시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세가 본업인 전기차 부문을 뛰어넘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ESS 사업은 테슬라 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0억달러)에 불과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테슬라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내며 반등을 점쳤다. 스티븐 젠가로 스티펠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해 목표주가 265달러와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약 35%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모델3, 모델Y의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 수준의 목표가 310달러를 제시했던 모건스탠리 역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로 올해 테슬라의 ESS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사업의 마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81% 급등한 196.3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2.6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지난 4월22일 저점(138.80달러) 대비 41.47% 뛰었다.
최근 잦은 리콜 소식에도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25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부품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일부 차량의 전면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전기 과부하로 작동이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렁크 트림 부품 역시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만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 4월엔 가속 페달 패드 문제로, 2월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다는 이유로 리콜된 바 있다. 일 년도 안 돼 리콜만 네 번째 실시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세가 본업인 전기차 부문을 뛰어넘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ESS 사업은 테슬라 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0억달러)에 불과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테슬라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내며 반등을 점쳤다. 스티븐 젠가로 스티펠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해 목표주가 265달러와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약 35%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모델3, 모델Y의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 수준의 목표가 310달러를 제시했던 모건스탠리 역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로 올해 테슬라의 ESS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사업의 마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