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기업 다 모였다'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 개막
호남 최대 산업 전시회인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가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 사흘 일정에 돌입했다.

전기차, 차량 자동 운송 로봇, 전기비행기, 드론 등 207개 사 543개 부스에서 신기술·제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주로 산업 현장에서 선보였던 '현대자동차그룹 기술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13개 대표 협력사가 참여해 자율주행 물류 로봇, 자율 주차 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기술과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코리아 파트너십 매칭 데이' 행사를 열어 혁신 기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술 발표, 제품 시연 등 협력 성과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도 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절약 모드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전문기술 포럼인 '자산어보(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에서는 광주 양대 미래산업인 인공지능,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첨단 기술·기업 다 모였다'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 개막
조선대, 전남대 등 지역 5개 대학도 공동관을 설치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를 모색한다.

광주 일자리박람회, 빛고을 로봇 페스티벌, 공군사령부 부품 국산화 사업설명회,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 차, 드론, 뿌리·가전·로봇 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미래산업 엑스포는 명실공히 호남 최대 산업전"이라며 "국내외, 중앙과 지방, 산업과 산업, 시민과 과학이 경계를 넘어 만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