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부터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 석유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잠재적인 가격 인하는 세계 경제가 역풍에 직면하고 있는 동안 비OPEC 공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OPEC 생산자들이 직면한 압력을 강조한다.

8월 아시아에 판매되는주력 아랍라이트 원유의 공식 판매가격(OSP)은 7월부터 배럴당 60~80센트 하락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4명의 아시아 정유소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 조사에서 밝혔다.

응답자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의 공급 개선을 위해 아랍라이트(Arab Light)보다 아랍미디엄(Arab Medium) 및 아랍헤비(Arab Heavy) 유종에 대한 가격 인하가 약간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 석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중국 정유업체들은 7월 3개월 연속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을 줄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