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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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미 대선 TV 토론과 관련해 "6월 토론과 하반기 정치 이벤트 전후 단기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보원 연구원은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청중이 없는 대통령 선거 토론이 진행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보다 양호한 토론을 진행하는 경우 6월 상승분을 반납한 바이든 수혜 업종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1, 2차 토론이 사이 기간이 긴 만큼 6월 TV 토론회 전후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달러 강세 및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약세 기조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정치 이벤트 이후 되돌림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달러 강세 압력 완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시에는 단기 반발 매수세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6월 TV 토론회 이후에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보다 조정이 컸던 기업 중심의 단기 반발 매수세 유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이 우려보다 무난했을 경우에는 대형 성장주의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단기 조정 요인이 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