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있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전북 전주에 있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SK증권은 28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타이어보강재 분야의 호황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어 생산설비 가동률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타이어 보강재 역시 강한 업황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1.2% 늘었다. 유럽에선 4.3% 줄었지만, 4월까지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둔화폭이 크지 않다고 SK증권은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이 자동차 시장 수요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이번 정책은 과거 대비 실질적인 재정 보조, 보조금 규모 확대 등이 수반돼 자동차 수요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탄소섬유 분야는 내년부터 성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탄소섬유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짐나, 고기능성 제품이 아닌 점용 탄소섬유 중심”이라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항공·우주와 수소 분야에서의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