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매매가 32주 연속 내려…하락폭도 확대
세종시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13%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3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도 6월 첫째 주 -0.08%, 둘째 주 -0.06%, 셋째 주 -0.04%보다 커졌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면서 고운동과 새롬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전과 충남의 하락 폭은 둔화했다.

6월 넷째 주 대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충남 아파트값도 지난주(-0.06%)에 비해 0.02%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지난주 대비 0.18%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지난주(0.15%)에 비해 커졌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6%, 0.02% 올랐다.

반면 세종(-0.13%)을 비롯해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