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2차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차세대 보안 리더(BoB) 13기 발대식에 참석해 예비 청년 화이트 해커를 격려했다고 28일 발표했다.

BoB는 최정예 화이트 해커 양성을 목적으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정보기술(IT) 보안에 재능있는 청년을 선발해 9개월 동안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의 맞춤형 교육과 실무중심 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1기 6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2기까지 총 1843명의 차세대 보안 리더를 양성했다. 지난해에는 수료생들이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DEFCON CTF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BoB 13기는 총 200명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취약점 분석, 디지털 포렌식, 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현직 화이트 해커 등 보안전문가 13명을 신규 멘토로 추가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강 차관은 “전 세계 사이버전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 예비 화이트 해커인 BoB 교육생들은 모두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디지털 권리장전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에 대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