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결함 루머 반박했지만…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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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두산에너빌리티, 에코프로머티, 한미반도체 순이다. 초고수들은 SK하이닉스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소식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다. 두 기업 간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HBM 팀이 회사로 넘어와 기술을 개발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9%가 늘어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낸 전 분기 대비 86%가 오른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의 매출 비중은 DRAM 내에서 22.6%에 달할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였던 2018년 기록을 넘어설 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본느,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피알, 이수페타시스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3나노(㎚·10억 분의 1m) 웨이퍼 결함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엔비디아향 HBM 인증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추측이 나오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두산에너빌리티, 에코프로머티, 한미반도체 순이다. 초고수들은 SK하이닉스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소식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다. 두 기업 간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HBM 팀이 회사로 넘어와 기술을 개발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9%가 늘어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낸 전 분기 대비 86%가 오른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의 매출 비중은 DRAM 내에서 22.6%에 달할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였던 2018년 기록을 넘어설 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본느,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피알, 이수페타시스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3나노(㎚·10억 분의 1m) 웨이퍼 결함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엔비디아향 HBM 인증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추측이 나오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