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두 바가지일까?' 제주도 관광물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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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바가지 제주 관광' 여론이 들끓자 제주도가 관광 물가 조사에 착수했다.
!['정말 모두 바가지일까?' 제주도 관광물가 조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YH2024060603960005600_P4.jpg)
이번 용역에서는 제주 관광 물가 불안 품목을 진단하고 제주와 국내, 국외 관광지 물가수준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또 빅데이터 기반 제주 관광 물가 지수를 개발하고 제주 관광 물가 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해 공정 관광 물가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유명 관광지 등에서 운영하는 특정 업체가 몇 품목에 대해 다른 곳에 비해 비싸게 요금을 받는 것 같다.
이 같은 사례는 제주도 외에 다른 관광지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변 국장은 이어 "문제는 특정 업체의 이런 행태를 제주 관광 전체로 확대해 '고물가', '바가지' 등의 이미지를 씌우고 있는 것"이라며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잡고 개선해야 할 점은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2023년에 비해 다소 줄기는 했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기 탑승률도 90% 내외를 보인다.
변 국장은 또한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보기에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제주 중국총영사관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점들도 개선될 것이고, 이는 관광 문화 전체는 아니며 일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 관광 업계도 친절도를 높이는 등 자성해야할 점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 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다.
또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를 가동해 제주여행 불편 사항 개선 등의 품질 관리를 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안전·안심 실천 운동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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