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 타니 130m 하늘위…빌딩숲 속 여의도·한강 한눈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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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거쳐 8월 개장…달 모양 가스기구로 '상공 인생샷' 새 랜드마크 관광
전망대 대신 한강 수변 '두둥실' 떠다니며 서울 주·야경 감상…2만∼2만5천원 '아찔한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이 떠오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7월 6일∼8월 22일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탑승으로 운영된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지름은 약 22m이며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가 뚫린 구조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시는 설명했다.
프랑스 파리 디즈니공원과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공원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 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시는 개장식을 앞두고 28일 오전 프레스투어 행사를 열었다.
취재진과 관계자 13명을 태운 서울달은 초속 0.7m로 하늘로 두둥실 떠올랐다.
목적지인 130m까지는 약 3∼4분 소요됐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망 사이로 여의도 빌딩 숲의 전경이 펼쳐졌다.
맑은 날씨에 시원하게 뚫린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국회의사당 너머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월드컵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기구 바닥에 뚫린 구멍 사이로는 여의대로를 달리는 차와 여의도공원의 녹음이 보였다.
상공에서는 7분가량 머문다.
여유롭게 안전 바를 잡고 기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멋진 '인생 샷'을 남겨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땐 3∼4분가량 걸린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으며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천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운영은 서울관광재단이 맡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에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 수렴 후 보완점을 반영해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줄 서울달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전망대에 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망대 대신 한강 수변 '두둥실' 떠다니며 서울 주·야경 감상…2만∼2만5천원 '아찔한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이 떠오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7월 6일∼8월 22일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탑승으로 운영된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지름은 약 22m이며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가 뚫린 구조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시는 설명했다.
프랑스 파리 디즈니공원과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공원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 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시는 개장식을 앞두고 28일 오전 프레스투어 행사를 열었다.
취재진과 관계자 13명을 태운 서울달은 초속 0.7m로 하늘로 두둥실 떠올랐다.
목적지인 130m까지는 약 3∼4분 소요됐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망 사이로 여의도 빌딩 숲의 전경이 펼쳐졌다.
맑은 날씨에 시원하게 뚫린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국회의사당 너머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월드컵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기구 바닥에 뚫린 구멍 사이로는 여의대로를 달리는 차와 여의도공원의 녹음이 보였다.
상공에서는 7분가량 머문다.
여유롭게 안전 바를 잡고 기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멋진 '인생 샷'을 남겨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땐 3∼4분가량 걸린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으며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천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운영은 서울관광재단이 맡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에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 수렴 후 보완점을 반영해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줄 서울달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전망대에 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