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 시작…7천800t 처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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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방류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동일한 7천800t이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작년 8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그동안 6회에 걸쳐 총 4만7천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모두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천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2023년도에는 4회에 걸쳐 방류를 실시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내년 1월께 오염수 방류로 내부가 빈 탱크 해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탱크 해체를 통해 확보한 부지에 사고 원자로에서 반출한 핵연료 잔해(데브리) 보관 시설이나 반출 장비 보수 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오염수 탱크가 약 1천 개 있으며, 탱크 20개를 해체하면 약 2천300㎡의 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