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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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8~18세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5만원에서 15만원을 인천시가 지원하는 아이(i) 꿈 수당 지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아이(i) 꿈 수당 지급은 정부의 사회복지제도 신설의 허가가 선결 조건이다. 향후 정부 사업으로 도입되면 사업 간 통합 또는 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이(i) 꿈 수당’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는 현금성 지원이 중단돼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을 감안,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2만 4000여 명의 아동이 아이(i) 꿈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안에 신청받으며, 지급은 8~9월께 예상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미 시행된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지원에 이어 이번 아이(i) 꿈 수당 사회보장 협의완료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출생부터 18세까지 누구에게나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은 현재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가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