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완화된 용산 후암동, 재개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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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20→28m로 완화
![서울 용산구 후암동 30의 2 일대(동후암 1구역) / 서울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84604.1.jpg)
서울시는 제3차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 용산구 후암동 30의 2 일대(10만4070㎡·동후암 1구역)와 영등포구 신길동 314의 14 일대(3만4445㎡) 등이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서울 전체에 총 65곳이 됐다.
그동안 고도제한이 걸려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동후암 1구역이 선정된 게 관심을 끈다. 이 곳은 서울역에서 동쪽 출입구로 나오면 정면에 위치한 노후 주택가다. 동쪽으로는 남산 자락에 위치한 백범광장,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과 인접해 있다. 현재 서울역 랜드마크로 재개발이 진행 중인 힐튼호텔(양동구역 제4-2・7지구)과는 북쪽으로 맞닿아있다.
동후암 1구역은 지난 27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고시돼 고도제한이 20m에서 45m로 완화됐다. 산술적으로 1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 셈이다. 7층 이하 2종주거지여서 지금은 저층으로만 재개발이 가능하지만 추후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층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등 소유자 동의율은 약 75%에 근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의율이 높을 수록 가점이 주어진다"며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데다 주민의 추진 의지도 높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동 314-14일대(신길16-2구역) / 서울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84615.1.jpg)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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