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가 28일 통합에 합의했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과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날 교통대 대학 본부에서 두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

교통대·충북대 통합에 합의…"2027년 3월 1일 출범"
두 대학은 통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캠퍼스 총장제 및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2027년 3월 1일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대학통합실무단도 구성한다.

충북대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교명후보 선정 등의 과제는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대학은 학교 간 통합신청서 제출을 전제로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