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경찰서 수사 4팀 등 소액사기·마약사범 적발
경찰 '우수수사팀' 3개팀 특진…최불암은 명예 국수본부장
경찰청은 28일 '2024년 상반기 경정특진·팀특진' 대상자로 선발된 대구 성서경찰서 수사4팀 등 전국 일선서 3개 팀의 10명 팀원을 특별승진 임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부터 역량 있는 팀장이 수사팀을 이끌어 수사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팀장 중심 수사체계를 도입하고 제도의 안착을 위해 경정 특진·팀 특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서경찰서 수사 4팀은 '항상 잘하는, 항상 성과 좋은, 항상 팀워크 최고의 팀이 되자'는 신조로 소액사기 사건을 병합해 수사, 피의자를 구속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장인 이상훈 경감은 경정으로, 팀원인 권지현 경위와 이한석 경장은 각각 경감, 경사로 승진했다.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강력 1팀은 베테랑 팀장을 중심으로 관내 강력사건을 해결하고 근무가 아닌 날에도 전국 각지에서 마약사범 다수를 검거해 승진 대상이 됐다.

팀장인 한영민 경감이 경정으로 진급하는 등 총 3명이 승진했다.

끈끈한 팀워크와 꾸준한 노력으로 사건처리 기간, 장기사건 비율 지표를 관리하고 다수의 사기 수배자를 추적해 검거한 경기북부 의정부경찰서 수사 8팀도 팀장 이범진 경위가 경감으로 승진하는 등 총 4명이 특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팀장을 중심으로 '원 팀'이 돼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다.

국민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수사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 척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팀장이 사건 전 과정을 책임지고 주도하는 팀장 중심 수사체계를 더 공고히 하고 우수팀에 대해 특진 등 포상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는 병합 수사 활성화, 책임 수사관 선발 확대 등을 통해 경찰 수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예경찰'로 활동하며 마약 예방 캠페인, 미래치안 다큐멘터리 제작 등에 참여한 배우 최불암씨, 김보성씨, 천정명씨도 이날 각각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 명예 형사기동대장(명예 총경), 명예 과학수사팀장(명예 경위)으로 한 계급씩 승진했다.

방송인 한석준 씨는 명예 경무계장(명예 경위)으로 새롭게 위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