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선 다가선 코스피…우리금융 인수 포기에 급락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 원과 2,408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2,805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29%)과 POSCO홀딩스(+0.97%)만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삼성전자(-0.12%)와 LG에너지솔루션(-0.46%), 현대차(-1.01%), 삼성전자우(-0.31%), 삼성바이오로직스(-0.68%), 기아(-1.67%)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59% 내린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21%) 상승한 840.44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 원과 60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32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81%)과 에코프로(+0.56%), 셀트리온제약(+0.79%), 리노공업(+1.08%), 삼천당제약(+2.89%)은 강세였고, 알테오젠(-1.41%)과 HLB(-8.45%), 엔켐(-3.64%), 클래시스(-1.17%)는 약세를 보였다.

첨단 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공모가(1만 8천 원) 대비 12.22% 오른 2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내린 1,376.7원에 마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