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사 먹을 기회"…가격 '뚝' 떨어졌다는 이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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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포도값 한달 새 30% 올라
수박·멜론 출하량 늘어 가격 하락
포도 도매가 1kg 8609원
수박 마트 판매가 12% 떨어져
!["지금이 사 먹을 기회"…가격 '뚝' 떨어졌다는 이 과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A.37185806.1.jpg)
최근 높은 기온이 이어진 영향도 있다. 포도의 적정 생육 온도는 20~25도다. 이보다 기온이 올라가면 상품성이 나빠져 출하량이 줄어든다. 지금과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면 포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망고 가격도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마트에서 개당 평균 3760원이던 망고는 지난 27일 기준 4397원에 판매됐다. 망고 빙수, 망고 케이크 등 망고를 사용한 디저트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망고 산지가 비수기에 접어들어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더위에 강한 수박, 멜론은 가격이 내렸다. 수박은 지난달 개당 평균 가격이 2만3543원이었는데 28일 기준 2만654원으로 12.3% 떨어졌다. 수박은 25~30도 정도의 높은 기온에서 잘 자라는데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해 출하량이 늘었다.
멜론도 마찬가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개당 1만5014원이던 멜론은 1만원 아래(9143원)로 떨어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 기상 여건과 작황이 개선되면서 물량이 증가했고 다양한 제철 과일이 나와 수요가 분산돼 시세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양지윤/이선아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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