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 협의회가 28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 협의회가 28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임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아리셀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