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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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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산업 핵심…파업 통해 OTT·AI 환경 변화 따른 보상안 관철
    "10억 달러 규모 역사적 진전"…"한국도 조연·단역 대우받도록 노력"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국 배우·방송인 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을 방문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미국 영상산업계 대응 현황을 살폈다.

    유 장관은 이날 프란 드레셔 배우조합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AI와 OTT 출현으로 생긴 (지난해) 배우조합의 파업 사태를 주의 깊게 봤다"며 "한국도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데 파업 이후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197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유 장관은 1990~1992년 한국방송연예인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드레셔 회장은 이에 "196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 사인한 보상 시스템이 OTT와 AI가 등장하기 전 계약이어서 상당 부분 수정이 필요했다"며 "OTT 스트리밍과 관련해 추가 보상을 받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는 등 지난해 계약은 10억 달러라는 역사적인 규모"라고 밝혔다.

    드레셔 회장은 CBS 드라마 '못말리는 유모'(The Nanny)로 널리 알려진 배우로 2021년 회장에 당선됐다.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배우, 성우, 아나운서 등 약 16만명이 소속된 배우조합은 AI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 63년 만에 미국 작가조합과 함께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약 118일 만인 11월 고용주 단체인 영화·텔레비전 제작자연맹(AMPTP)과 합의하며 파업을 종료했다.

    당시 협상 결과 ▲배우 최저임금 인상(2023년 7%, 2024년 4%) ▲재상영분배금 인상, 성공보수 신설을 통한 스트리밍 보너스와 보상 분배기금 마련(배우 보너스 75%, 기금적립 25%) ▲시청 통계 제공(매 분기 OTT 콘텐츠가 재생된 총시간 제공) ▲AI 활용 관련 지침 마련(배우의 디지털복제본 사용 시 초상권자인 배우의 동의 필요, 사용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국내 업계에서도 OTT 스트리밍과 관련한 보상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연기자 노조 등이 재상영분배금을 요구하고 있다.

    재상영분배금은 영상물을 재방송하거나 다른 플랫폼에서 2차 사용 시 배우, 작가, 감독에게 분배되는 금액이다.

    이에 문체부는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이 참여한 '영상물 보상 상생협의체'를 발족해 보상 방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윌 벤수센 배우조합 최고 행정 책임자(CAO)는 "OTT들이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데 합리적인 수준의 분배금 구조가 안 잡혀 있어 이번에 상당한 개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에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TV+ 등에 영화나 드라마가 담길 경우 전 세계에서 얼마나 보는지 시청 횟수에 대한 보상이 있나, 그 횟수를 알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드레셔 회장은 "이번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며 "OTT가 특정 작품이 얼마나 시청됐는지 대중에게 공개하면, 감독과 배우가 그에 따른 분배를 받게 된다.

    OTT도 규모가 달라 등급제를 통해 넷플릭스 같은 대규모 OTT가 많이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역시 배우의 동의 없이 AI가 외모나 목소리를 학습하는 등의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작권, 퍼블리시티권 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벤수센 CAO는 "이번 계약에선 AI 활용에서 연기자가 보호받고 초상과 관련한 통제권이 들어갔다는 점도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했다.

    조디 롱 배우조합 부회장도 2020년 호주 영화 촬영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배우를 디지털 스캔해 그 사본을 복제할 경우 연기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활용하려면 실제 배우가 출연할 때 받았을 금액을 기준으로 보상하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美배우조합 만난 유인촌 "OTT 수익분배·AI 활용 지침 벤치마킹"
    유 장관은 이외에 배우가 오디션을 볼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 영상(셀프테이프) 제작비에 대한 보상 신설 등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또한 할리우드의 영상산업을 굴러가게 하는 배우조합의 가입 요건과 운영 체계, 건강보험과 연금 등 조합원 복리후생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두 번째 작품부터 조합에 가입해야 하며, 수익의 약 2%를 조합비로 낸다.

    드레셔 회장은 "우리 눈은 주연 배우에게 가지만 이면에 많은 조연, 단역 배우들이 굉장히 적은 수익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수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이들을 네트워크 방송사 등이 고용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한국도 톱스타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해 조연, 단역, 스태프가 최저임금만 받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톱스타들이 참여하지 않아 조합이 큰 힘을 발휘하기도 어렵다.

    배우조합을 잘 벤치마킹해 한국의 조연, 단역 배우도 대우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배우의 할리우드 출연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조합에 가입할 수도 있다"며 "한국 배우가 오면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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