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강풍·풍랑 주의…장맛비로 습도 높아져 후텁지근
대전·세종·충남 호우주의보 해제…90mm 내린 금산만 유지
일요일인 30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날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충남 금산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된 상태다.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밤까지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금산 89.9mm, 공주(정안) 85mm, 청양(정산) 76mm, 부여 67.9mm 세종(전의) 66.5mm, 홍성 60.8mm, 천안 55.5mm, 계룡 55.5mm 대전(장동) 55.5mm다.

대전기상청은 이날까지 충남 남부 내륙에 20∼60mm, 충남 다른 지역과 대전, 세종에는 5∼2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점검, 농작물 관리,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충남 앞바다도 초속 8-15m의 바람이 불고, 물결도 최대 3m까지 매우 높게 일어날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오전 7시 기준 기온은 대전 23.7도, 세종 23.8도, 천안 24.2도, 서산 22.7도, 홍성 23.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대전 28도, 세종 29도, 충남 26∼29도 등이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면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높아져 후텁지근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