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리콘밸리에 SW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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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출신 엔지니어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프트웨어(SW) 연구소를 설립한다. 자동차 경쟁력의 중심축이 하드웨어(HW)에서 SW로 바뀌는 점을 감안해 세계 최고 프로그래머가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기로 한 것이다. 테크 기업이 아닌 자동차 회사가 SW 전용 연구소를 세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회의를 거쳐 실리콘밸리 연구소 설립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무는 송창현 현대차 AVP(첨단차 플랫폼)본부장 겸 차량SW담당 사장이 맡았다. 4000여 명의 엔지니어가 일하는 AVP본부가 SW연구소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전방위적으로 영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쟁의 승부는 SW에서 날 것”이라며 “현대차가 실리콘밸리 연구소 설립에 나선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AVP본부와 국내외 자회사인 포티투닷, 모셔널 등을 중심으로 차량 운영시스템(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해킹 방지 시스템 등 각종 SW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연구소는 당장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보다 5~10년 뒤에 사용될 선행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이상은 기자 hu@hankyung.com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회의를 거쳐 실리콘밸리 연구소 설립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무는 송창현 현대차 AVP(첨단차 플랫폼)본부장 겸 차량SW담당 사장이 맡았다. 4000여 명의 엔지니어가 일하는 AVP본부가 SW연구소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전방위적으로 영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쟁의 승부는 SW에서 날 것”이라며 “현대차가 실리콘밸리 연구소 설립에 나선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AVP본부와 국내외 자회사인 포티투닷, 모셔널 등을 중심으로 차량 운영시스템(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해킹 방지 시스템 등 각종 SW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연구소는 당장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보다 5~10년 뒤에 사용될 선행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이상은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