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송은혜 등 출연…19일부터 '공연 유료화' 등 시스템 개편
'지자체 최장수' 서초 금요음악회 30주년 기념 공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리모델링한 서초문화예술회관 재개관에 맞춰 '서초 금요음악회'의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30주년을 맞은 서초 금요음악회는 지방자치단체 최장수 음악회"라며 "최첨단 음향시스템으로 새 단장한 서초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약 600명의 관객에게 고품격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가수 로이킴, 뮤지컬 배우 송은혜,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 서초교향악단(지휘자 배종훈) 등이 출연한다.

구는 이번 공연에 문화 소외 계층, 서초코인 우수 회원,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구민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관람 예약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공연 입장료와 예매 관련 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지금까지 일부 무료로 진행된 서초 금요음악회는 무료 공연 특성상 '노쇼' 비율이 높고, 공연 중간에 입·퇴장하는 관객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오는 19일부터 공연을 전면 유료화한다.

입장료는 일반 5천원, 서초구민 등 할인은 2천500원이다.

기존에는 좌석 지정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예스24와 협약을 맺고 사전 좌석 지정 및 예매·취소가 가능하도록 관객 편의성을 높였다.

분기 당 한번 토요 기획공연도 연다.

이를 통해 현재 공연 시간인 금요일 오후 7시에 오기 힘든 가족에게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서초 금요음악회가 3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서초에 걸맞은 고품격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최장수' 서초 금요음악회 30주년 기념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