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열풍에 개미들 웃었는데"…하반기 증시 전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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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웃고 채권 울었는데
미 대선에 하반기도 비슷
상반기 S&P500 플러스면 하반기 5.3% 상승
대선 열린 해에는 하반기 평균 3.3% 올라
바이든·트럼프 모두 적자 늘려 국채엔 악재
미 대선에 하반기도 비슷
상반기 S&P500 플러스면 하반기 5.3% 상승
대선 열린 해에는 하반기 평균 3.3% 올라
바이든·트럼프 모두 적자 늘려 국채엔 악재

CNB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CFRA리서치의 분석 데이터를 인용해 1945년부터 2023년까지 상반기에 S&P500이 플러스를 기록한 해는 하반기에 평균 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S&P500 지수가 상반기에 10% 이상 상승한 경우 하반기에 평균 7.9%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S&P500은 15.13% 상승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CFRA리서치는 분석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선거가 열린 모든 해를 분석한 결과 S&P500이 3분기에는 평균 0.9%, 4분기에는 2.4% 상승했다.

'수익률 곡선 정상화'에 베팅한 옵션 투자자에게는 미 대선이 호재가 될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장기 국채 발행량을 늘려 재정 적자를 메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401%, 2년 만기 국채는 4.751%로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 금리보다 높아 수익률 곡선은 역전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금까지 실패한 '정상 금리 구조로의 복귀'에 베팅한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대선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