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후반기 첫 행보는 기업 지원…르노코리아 공장 방문

투자지원·애로사항 해결 '원스톱기업지원단' 운영 시작

박형준 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첫날인 1일 오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기업의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애로사항 등을 직접 살핀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27일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을 실행하는 첫 행보로, 박 시장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 신차·개발 생산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신차 개발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신차 개발에 필요한 설비 투자의 현금 지원 등 투자 규제 개선,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법인세 감면, 조례 개정으로 '취득세 최대 100% 감면', 연구개발 지원시설 구축 등을 논의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말부터 '오로라 프로젝트'로 미래차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을 시작으로 '오로라2·3', '폴스타4'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 신차를 계속 출시해 부산을 '미래차 생산 허브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1일부터 기업 지원 전담 조직인 '원스톱기업지원단'을 운영한다.

원스톱기업지원단은 기업 지원 체계 구축, 투자사업장 걸림돌 제거, 기업투자지원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과 8대 과제를 나눠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중점 추진할 시정 운영 키워드 중 하나가 '경제체질 혁신'"이라며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가 새로운 산업을 안착시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을 일원화해 시장이 직접 챙겨 시민들이 경제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