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경찰서·의사회·병원 등 60개 기관 이용

경기 안양시는 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지역 의료체계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안양시,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 공유시스템' 구축
해당 시스템은 안양시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만들었으며, 안양시 동안구·만안구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를 비롯해 안양시의사회, 관내 병의원 등 60개 기관이 시스템을 이용한다.

각 기관은 공유시스템에 접속해 ▲ 신종·해외 유입 및 법정 감염병 발생 상황 알림 및 정보 공유 ▲ 감염병 정보 게시글 실시간 문자 메시지 수신 ▲ Q&A 게시판 통한 감염병 신고, 이송 등 문의 및 댓글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기존 유선을 통한 방식보다 기관 간 소통과 피드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고, 문서와 사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보건소에 민원전화가 폭증해 유선 연결이 어려웠다는 관내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감염병 발생 시 기관 간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체계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최대호 시장은 "민·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감염병 대응 온라인 공유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