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美 증시 약세론...BCA"S&P500 31% 하락할 수 있어"
대표적인 약세론을 제시했던 JP모간의 S&P500 연말 목표치 4,200보다 낮은 3,750을 제시한 분석이 나왔다.

피터 베레진 BCA 리서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곧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표치를 3,750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요일 종가에서 30% 이상 하락을 의미한다.

그는 올해 말이나 2025년 초에 경기 침체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용 시장의 둔화가 급격히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기 동인인 소비자 지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금요일 발표된 5월 PCE 물가지수를 포함한 경제 지표에서 소비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갑자기 노동시장이 악화하면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어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베레진은 덧붙였다.

소비자가 둔화하면 기업들이 자본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기업들의 지출 계획을 추적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지속적인 리쇼어링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이미 자본 지출을 줄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베레진은 심지어 이러한 경제 고통이 광범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제 막 회복하기 시작한 유럽의 성장이 둔화하며 부동산 거품 붕괴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중국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