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체감 서비스산업 육성하고, 업사이클링 통한 랜드마크 창조"

김영환 충북지사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1일 "후반기 도정은 그동안 일궈놓은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반기 도정목표에 안전·미래 정책 추가"
그러면서 '경제를 풍요롭게', '문화를 더 가깝게', '환경을 가치 있게', '복지를 든든하게', '지역을 살맛 나게' 등 기존의 5개 도정목표에 '안전을 견고하게', '미래를 희망차게'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도정목표별 주요 실천계획을 보면 경제 분야에서는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첨단ㆍ제조업 중심에서 교육·의료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으로 육성 방향을 전환한다.

문화 분야에선 도립 대표도서관, 충북아트센터 등 대표 문화시설을 조속히 조성하고, 도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도청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본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등 시티파크를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랜드마크와 체류형 관광을 늘리고, 청남대와 충북아쿠아리움 등 관광명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 분야는 친환경자동차 보급·도시 대기측정망 설치 등 탄소저감 정책과 상하수도 보급률 증가를, 복지 분야는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전주기에 걸친 꼼꼼한 지원과 빈틈없는 돌봄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역을 살맛 나게 할 균형발전 사업으로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의 신속한 추진, 청주공항∼김천 일반철도와 동부축·서부축 고속화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등에 나선다.

후반기에 추가된 도정목표 중 안전 분야는 재난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및 안전시스템 강화와 재난안전 조직·인력 등에 대한 재난안전 전문성 강화 등을 꾀하고, 미래 100년 토대를 닦을 사업으로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신속한 개정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전반기 새로운 혁신사업을 실행하는 데 있어 절차와 규제 등에 가로막혀 도민의 체감이 부족했다"며 "후반기는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의 위상을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