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비틀거린 테슬라 2분기 실적 반전 쓸까…초고수들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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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주 금요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종목들도 조정세가 나오자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지난달 28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오는 2일 2분기 인도량 및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사둔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6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월가가 예상한 실적 가이던스(매출 76억 달러)에 부합한 전망치를 제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주가는 7.61% 빠졌다. 이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엔비디아, 4위는 아마존닷컴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AI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는 지난달 18일 주가가 고점(종가 기준 135.58달러)을 경신한 후 28일까지 8.88% 하락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닷컴은 엔비디아 다음으로 AI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26일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겼다.
5위는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개월 새 15.36% 하락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였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테슬라 주가의 하루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매도 2위는 델테크놀로지스다. 델은 올해 들어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84.4% 급등했다. 다만 5월30일 이후 주가는 18.84% 하락했다.
이어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뉴스케일이 순매도 3위, 비자가 4위, 어도비가 5위에 각각 올랐다. 뉴스케일은 AI 서버 전력 수요 증가로 최근 1개월 사이 주가가 53.21% 급등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는 지난달 27일 경영진이 보통주 2만5000주(약 187억원어치)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6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월가가 예상한 실적 가이던스(매출 76억 달러)에 부합한 전망치를 제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주가는 7.61% 빠졌다. 이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엔비디아, 4위는 아마존닷컴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AI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는 지난달 18일 주가가 고점(종가 기준 135.58달러)을 경신한 후 28일까지 8.88% 하락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닷컴은 엔비디아 다음으로 AI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26일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겼다.
5위는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개월 새 15.36% 하락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였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테슬라 주가의 하루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매도 2위는 델테크놀로지스다. 델은 올해 들어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84.4% 급등했다. 다만 5월30일 이후 주가는 18.84% 하락했다.
이어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뉴스케일이 순매도 3위, 비자가 4위, 어도비가 5위에 각각 올랐다. 뉴스케일은 AI 서버 전력 수요 증가로 최근 1개월 사이 주가가 53.21% 급등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는 지난달 27일 경영진이 보통주 2만5000주(약 187억원어치)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