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폐지 대비해 대체산업 육성 등에도 노력
가세로 태안군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에 총력"
충남 태안군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지난 2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재원 확보에도 앞장서 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백년지대계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해상교량 2.67㎞와 접속도로 2.62㎞로 잇는 사업이다.

추진된다면 총사업비는 1천929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가 태안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대내외 활동에도 나선다.

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타 통과 등을 위한 대정부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대체에너지 및 대체산업 육성도 논의하는 한편 내년 정식 개관 예정인 해양치유센터를 전국 최고 수준의 해양치유 전문시설로 조성해 태안이 해양치유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의료복합치유마을 조성,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반려동물 플랫폼 단지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잘 사는 태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남은 기간 역동적인 경제 성장과 지역 주도 균형 발전, 군민 삶의 질 제고와 군민 자립 기반 확충을 지향점으로 두고 획기적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