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회견…"갈매역세권에 경기 동북부 최대 학원가 조성"
백경현 구리시장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서울 편입 지속 추진"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1일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서울 편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여성행복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거쳐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갈매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상가 부지를 교육시설로 변경해 경기 동북부 최대 학원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강 변에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시티는 고품격 주거와 신성장 혁신산업,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시민 힐링 공간 등이 어우러진 도시로 소개했다.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지난 달 6∼14일 시민 1천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정 현안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민선 8기 현안 중 큰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42.1%)을 꼽았으며 다양한 축제 개최, 투기과열지구 해제, 초·중·고생 지원사업 추진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서울 편입'(51.4%)이었으며 이어 대형마트 재유치,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구리시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해 미래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왕숙천변 지하 관통 도로 건설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밖에 저출생 문제 해결을 비롯해 청년, 사회적 약자, 국가유공자 등을 배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환경·재난 분야 정책도 확대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미래를 바꿀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를 통해 구리시를 성장시키고자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시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